부산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역대 처음으로 이루어진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정협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열렸으며, 전재수 부산시장과 두 대당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회의에는 전 부산시장인 전재수, 박홍배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 참석하여 각자의 입장을 통합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모색했다. 그들은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여러 문제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첫째로, 낙동강 하구 을숙도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과제에 대해 모든 당사자들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부산의 생태 환경 보호와 관광 증진이라는 상호간의 공통 목적 아래 합의된 내용이다.
또한,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주창하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해 최근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입법 논의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도 이와 관련하여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고,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전 시장은 비공개 회의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북항 돔 아레나 공모 사업 추진과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본사 부산 유치 문제에서도 원칙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청와대 및 정부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전 시장에게 더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에 대해선, 전 시장은 12월까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체육분야 타운홀 미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정부의 통합 항만공사 계획에 대해선, 전 시장은 부산으로의 이전이 지역경제에 유익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을 주시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 위원장은 부산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문제에서는 이 위원장이 관리 지침 및 시행령의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전 시장은 여야 간의 협력으로 특별법 개정안을 공동 대표발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생곡소각장 건립 문제에서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신뢰 행정으로 진행된 과정을 바탕으로 여야의 협력을 요청하며 이어졌다.
이번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정협회는 주요 현안에 대해 여야 간의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다. 전 시장은 이러한 회의가 정례화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박 위원장 역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가 상당한 의미를 지닌 자리였으며, 분기별 정례 회의 개최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첫 자리임을 감안하여 기초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주요 현안에 대해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에서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부산시는 여야 간 협력을 통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주요 정책 문제들에 대해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