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기업 및 정부와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적 위치에 도전하기 위한 AMD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교두보로 자리 잡는다.
다음 달 8일 서울에서 열린 AI 기업 간담회가 이번 방문의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벨리온과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주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이 참석 예정이며, 업스테이지 같은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연결도 계획되어 있다. 이에 더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회동도 포함될 예정이다.
AMD는 지난 3월 한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만나, 이어 미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 MOU는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국산 NPU를 연계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실증, 국내 AI 연구 거점 설립,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하는 중요 프로젝트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AMD는 지난달 한 국내 매체에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AI 반도체 기술에 AMD의 고성능 컴퓨팅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하여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성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 CEO의 이번 방문은 AI 기술 경쟁의 가속화로부터 생긴 사업 기회 확대와 엔비디아 주도 시장에 균열을 만들려는 AMD의 의도를 강조한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의 존재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중요한 공급자 및 소비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어 AMD에게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방문 계획은 국내 주요 기업 리더와의 회동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연결을 수반한다. 지난 3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이후,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대화를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연결은 AMD와 한국 AI 생태계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깊게 하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AMD와 한국 간의 이번 협력 확대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복잡해지는 경쟁을 반영한다. 리사 수 CEO의 방문은 단순한 외교적 접촉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혁신과 시장 지배력 획득을 목표로 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AMD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고,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강화하려는 결단적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