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이후, 글로벌 게임 산업의 주목을 받는 한국 최대 게임 쇼인 ‘지스타 2026’은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사들의 참가를 결정한 것과 연관된 부실성에 대한 이야기는 점차 잊혀지면서, 글로벌 게임사들이 한국으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가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가’, ‘코에이 테크모’, ‘CD 프로젝트레드(CDPR)’ 등 세계적인 게임 제작사들이 이번 지스타에서 합류한다. 이들은 최신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게임스컴 2026’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가는 ‘토탈워: 워해머 40000’, ‘크레이지 택시: 월드투어’, ‘풋볼 매니저 27’를, 코에이 테크모는 ‘와룡2: 윙스 오브 엠버’, ‘카리아의 아틀리에 밤의 왕국과 추억의 이정표’, ‘인왕3’을, CDPR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리마스터’, ‘사이버펑크 2077’,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송즈 오브 더 패스트’를 출품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부실성 문제에 대한 논란을 걷어내기 위한 이번 지스타의 전략은 명백하다. 기존에는 신작이 아닌 서비스 중인 게임을 활용한 부스 전시나 MD 상품(굿즈)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던 글로벌 게임사들이 이번에는 신작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스타의 새로운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국내 대형 사들이 불참으로 남겨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스타는 ‘게임스컴’, ‘도쿄게임쇼(TGS)’ 등의 온·오프라인 게임 행사에서 공개된 신작들을 한국 팬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해보다 더욱 즐길 거리가 풍성한 게임 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팀과의 연계 이벤트도 주목을 받는다. 전 세계 PC 게임 사용자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이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역대 참가사 및 인디 게임들의 판매 할인 이벤트를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의 경쟁적인 게임 시장에서 신작의 성공 가능성은 쉽지 않으나, 스팀에 개설된 지스타 전용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에게 해외 사용자들과의 소통 및 반응 확인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또한, ‘현대 N 버추얼 컵 2026’ 외에도 인기 게임 ‘오버워치’의 ‘OWCS 아시아 스테이지 3 그랜드 파이널 2026’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지스타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며, 글로벌 게임 팬들이 한국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스타 2026은 이러한 전략적 변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쇼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고자 하며, 부실 논란을 해소하면서도 전 세계에서 최신 게임 문화와 기술이 만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의 논란에 대한 대응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번 지스타가 한국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게임 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