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당일부터 군대 최전방을 체크하며 화제를 모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최근 양복 차림으로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의 폭발 사고가 발생한 부대를 방문, 의례적인 복장을 피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에 나섰으며, 장관의 예비역 신분과 관련된 복장 문제를 부인했습니다.
2026년 9월 23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현장지도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하였습니다. DMZ를 관할하는 이 부대에서는 21일 수색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군 간부 3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취임 후 단 한 번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통적으로 장관들은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군복을 착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강 장관의 양복 차림이 새롭게 주목받았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회색 양복을 입고 25사단에서 전망대를 방문, 작전 상황 보고 및 GOP 대대 지휘 통제실을 점검하며 부대의 대비태세를 확인했습니다. 그는 장병들에게 북한으로부터의 도발이나 침범 시 당당하고 결연한 대응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이유를 묻자, 국방부 대변인 정빛나는 “강 장관은 예비역 신분에 해당하며 복장에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기자의 추가 질문에 따르면, 정 대변인은 “복장보다도 취임 후 급히 현장을 점검하셨다”며 이를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복장 문제가 제기되자, 현행 법령상 국방부 장관이 군복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습니다.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은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역 군인이 아닌 강 장관은 법적으로 양복 차림이 유효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국방부 장관들이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군복을 입는 관례가 있었던 점에 대해, 국방부는 이를 동질감과 인원 보안 등의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로 설명했습니다. 법령상 일정한 조건하에서 군복 착용이 허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신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DMZ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에 의한 것이 확인되면 “합당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군 목함지뢰가 폭발 사건과 연관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물었을 때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으므로 현장 조사를 통해 정리된 바를 국민께 설명할 것”이라는 그의 입장과 일치합니다.
현재 육군은 29일에 현장 조사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유엔사 및 합동참모본부, 그리고 현지 부대가 상황 평가를 바탕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야권의 사고 축소 및 은폐 의혹에 대해선 “군은 어떤 은폐가 가능한 상황도 아니며,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강한 입장을 취하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강신철 장관은 여러 차례 최전방 부대 방문에서 뛰어난 지도력과 인내심을 보여주었으며, 국방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의 안보 환경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장관들이 현장 방문 시 군복을 착용하는 것은 단순한 관례에 불과했으나, 법적 틀과 복장 문제는 계속해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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