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계룡대학교 활주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고급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국방력의 한계를 넘어선 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드론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초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의 성능 시연이었다.
행사에서는 천광이 적 드론에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람자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 날 발송된 4대의 소형 드론 중 2대가 천광의 고출력 레이저에 의해 화염을 내뿜으며 추락했다는 사실은 국산 무기의 실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표적기 1대는 이륙 중 스스로 추락했고, 다른 1대는 천광에 의해 요격되지 않았다. 두 대의 드론은 각각 광섬유 케이블 손상과 돌풍으로 인한 위치 이동 때문에 추락하게 되었다.
천광은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무기체계로, 2024년 말 전력화될 예정이다. 이는 적 드론·무인기에 대해 광섬유 기반의 고출력 레이저를 사용하여 격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탄약 없이 전력만을 통해 운용된다. 그 결과 요격 비용은 1회당 1만∼2만 원의 전기료로 매우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무-5와 같은 ‘괴물미사일’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현무-5는 8톤의 탄두를 장착하며, 지상에 숨어 있는 적 명령부까지 파괴할 수 있음으로 유명하다. 이 미사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위력을 자랑하며, 북한 군사적 목표물에 대해 상당한 위협이 될 것임을 시각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방부는 이날 전시된 무기와 장비들 중 현무-3, 현무-4 등 다양한 현무 시리즈 미사일과 천궁-Ⅱ(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KF-21 보라매(국산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46종, 70여 대의 핵심 무기체계를 소개하였다. 이들은 국군의 혁신적 발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참석자들로 하여금 감탄과 자부심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군집무인기와 대드론 요격무인기, 해병대용 고성능 다연장·다목적 무인차량 등의 첨단 장비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어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한국의 방위산업력 확보와 자율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무장부문에서의 최신 발전을 대중에게 보여주며, 한국의 방위 자세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기능했다. 이러한 시연들은 국방력 향상과 적응 가능성이 높아진 현대 전장에서 우리가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해 명확히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적인 관심도 크게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