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자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 오찬 도중,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힘써 주라며 ‘좌아하게 말입니다’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단어는 보수적 요소를 제거한 진보 성향의 은어로, ‘우아하게’에서 ‘우(右)’를 제외하고 ‘좌(左)’로 대체하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발언은 이 대통령 지지세력 사이에서 흔히 사용하는 온라인 상 은어의 사용에 대해 국민과 정치계 모두가 혼란을 겪게 만들었다. ‘좌아하다’는 단어 자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나, 그 의미는 ‘벼슬아치가 관아에 출근하여 있다’로 정의되고 있는데, 대통령의 발언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이는 지지층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적인 표현 선택으로 보이며, 이러한 선택은 그 자체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에 대해 지지자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여주었고, ‘힘 많이 쓴 것 같다’는 의견으로 화답했다. 한 지지자는 정부의 정책과 성과가 숫자와 결과로 확인되어야 하며, 이러한 사실들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면 비판적인 목소리도 소외될 수 없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국민 통합’을 주요한 책무로 하는 대통령이 특정 세력 내에서만 사용되는 은어를 사용한다는 점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소지가 있다. ‘모두의 대통령’을 약속하면서도, 그 발언이 특정 지지층 커뮤니티에서만 통하는 말장난으로 느껴진다는 점은 단절감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비판자는 ‘대통령의 언어가 지지자끼리 통하는 말장난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직접적인 반박을 했다.
온라인에서는 ‘대통령이 갈라치기를 이런 식으로 하나’, ‘대통령 발언에 국격이 떨어진다’와 같은 비꼬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이 표현을 처음 접하면서 더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는 의견도 드러났다. 검색을 통해 ‘좌아하게’가 진보 성향의 밈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더욱 민망함을 느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발언은 대통령의 언어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 간극을 드러내며, 정치적 의사소통에서 언어 선택이 가져오는 영향력과 그 한계를 다시금 논의하게 만들었다. 대통령이 지지자와의 강한 유대감을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있더라도, 국민 전체에 대한 포용성과 일관된 발언 스타일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건은 정치 인물이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히 표현 수단을 넘어서 국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결국, 이러한 논란은 언론과 국민 모두가 대통령의 의사소통 스타일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할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는 정치적 맥락 속에서 언어 사용이 가져오는 복잡한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성향과 국민 간의 관계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논란은 언어가 가진 정치적 의미와 영향력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