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최근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해 10억달러(약 1조3612억원)를 투자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AI 서비스 구동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나타남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움직임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총 6개 관계사가 참여하여 집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회사 KKR이 설립한 헬릭스에 대한 초기 창립 투자를 함께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에서 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며, 나머지 5개사인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각각 총 5억달러를 출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엔비디아, 전력회사 비스트라, 쿠웨이트투자청 등도 투자에 참여하여 삼성의 인프라 생태계 구축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헬릭스는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부터 발전·송배전, 광통신망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복합 AI 인프라 기업입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전 CEO 애덤 셀립스키가 이끌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전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영진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재용 회장의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자부문 관계사와 EPC(설계·조달·시공), 금융 분야까지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출자를 통해 삼성 관계사들은 헬릭스가 구축하게 될 글로벌 AI 인프라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며, 각각의 역량을 발휘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AI 데이터센터(AIDC)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으며, DX부문은 2025년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고성능 서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는데 필수적인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구축·발전·운영에 있어 헬릭스와 함께할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삼생명과 삼성화재는 AIDC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보험회사가 필요한 장기 수익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공식 발언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삼성 관계사들이 보유한 부품 경쟁력을 시스템 및 인프라 차원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은 AI 생태계에서 단순한 부품 공급자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로 위상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새롭게 열리는 시장 기회를 장악하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의 헬릭스에 대한 10억달러 투자는 단순한 자본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너지를 추구하는 삼성그룹의 대담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 IT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한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