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우주청)은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대규모로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국내 위성활용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민간과 공공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신흥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우주청의 전략적 방침이다.
2023년 6월 29일, 우주청은 다목적실용위성 3호와 3A호가 촬영한 약 6만7000장의 고해상도 표준영상을 국내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표준영상은 이미 기하 및 방사 보정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가공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우주청의 이번 캠페인은 2025년 동안 해외 지역에서 찍힌 광학 영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0.7m의 고해상도를 자랑하고, 3A호는 0.55m까지 달성한 것이 특징이며, 이들 영상은 구름 덮개가 25% 미만인 경우에 한하여 공개 대상으로 삼는다.
우주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다. 그 당시, 위성활용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을 위해 국가위성 표준영상의 무상 제공을 요청했다. 이들 기업은 위성영상 기반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대량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비용과 제약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러한 요구를 수긍한 우주청은 기업 간담회와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공개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전략’에 포함된 중요 과제로 간주되어 시범적으로 실현될 계획이다.
공개된 영상은 국내 기업들이 AI 모델 및 다른 위성활용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모델과 서비스의 상용화도 허가되지만, 단, 영상 자체의 판매나 재배포는 금지된다.
기업들이 이러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 ‘국가위성 표준영상 요청서’를 우주청에 제출하면 된다. 우주청과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신청 내용을 검토한 후, 기업별로 순차적으로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단순한 시범 공개에 그치지 않고, 매년 6만장 이상의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추가로 개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2030년까지는 총 30만장, 2035년까지는 60만장 이상의 영상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우주청장 오태석은 민간 기업의 AI 및 서비스 개발에 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범 운영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 규모와 제공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전말됐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AI 분야에서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청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식과 기술을 통해 국내 위성활용산업의 활력을 돋우고자 하는 긍정적 전망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