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앞으로 30일을 맞이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에서 달성한 역사적 성과를 강조하며 공화당 후보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면서, 알래스카가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곳이라며 그곳에서 다른 누구보다도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인류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래스카로 가져왔습니다. 그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였으며, 이것이 제게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히면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 후보에 투표를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알래스카가 잠재적으로 민주당에게 상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어, 공화당에게 위기감을 주고 있는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뒤, 관세나 투자액을 두 배로 올릴 수도 있겠다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알래스카에 대한 언급은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에 대한 압박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5천 달러를 지급하는 공약을 제시하며, 이에 더해 노년층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각각 100달러를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우리는 며칠 안에 지급을 시작하고, 거의 즉시 돈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며 이 공약이 얼마나 긴요한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표가 45% 더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면서 조기 투표와 우편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려는 트럼프의 캠페인 전략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그 긴급함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강세를 보이던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으며, 특히 알래스카 주에서는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가 댄 설리번 상원의원에게 7% 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공화당이 강세지역으로 여겨져온 텍사스주에서도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후보가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에게 6% 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와 아이오와 주에서는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동률을 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캔자스 같은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져온 주에서도 민주당의 입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 100석 중 35석을 새로 선출하게 되며, 현재 공화당보다 앞서는 민주당은 최소 4석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 다수정당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알래스카와 아이오와, 텍사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주에서 상원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의 선거 결과가 최종적으로 중간선거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 버지니아주립대 정치·공공정책 교수 제니퍼 로리스는 “민주당이 상원 탈환의 가능성은 크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고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라며 민주당의 강세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물가 상승 문제보다는 이란과 관련된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 등이 공화당 강세지역에서도 민주당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내 중간선거는 정치적 지형을 재구성할 수 있는 중대한 순간으로, 각 후보들과 두 대표당의 전략이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달성한 공로를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함으로써 중간선거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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