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력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내일 다섯 번째 우주 비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역대 최다 15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목표 궤도로 올리려는, 복잡한 임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누리호는 발사대를 향해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조립된 1, 2단 엔진에 최종적으로 결합될 3단부가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며 발사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모든 조립 작업이 완료되어 내일의 발사에 대비합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후 발사대로 옮겨지며, 아침 10시 10분쯤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그 후, 연료와 산화제, 전기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칼 케이블이 결합됩니다.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일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발사 시각은 기상 상태와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내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지난 네 번의 발사와 비교하여, 누리호의 기본 설계와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탑재된 손님격 위성이 달라졌습니다. 여러 개의 위성을 목표 궤도로 옮기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위성탑재부가 사용됩니다. 이 부분에는 주 탑재위성인 네온샛 5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 아래 양쪽에는 초소형위성인 큐브 위성 10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박종찬은 “이번 발사는 주 탑재위성을 복수로 탑재하는 최초의 시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위성이 한꺼번에 탑재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온샛은 주로 한반도 관측을 주무하는 초소형위성으로, 광학카메라를 통해 무리지어 궤도를 돌면서 지상을 촬영합니다. 큐브 위성까지 포함하여 15개의 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투입된다면, 누리호는 ‘우주 수송수단’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입니다.
한국과 해외에서 이번 발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주 기술의 발전은 경제적, 군사적, 학문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누리호는 이러한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우주에 대한 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누리호가 그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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