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8일, 대전 유성구의 전국과수 요원들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하며 이 곳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검토했다. 지난 해의 재앙적인 화재로 인해 정부 운영 중요 시스템 97개가 마비된 사건은 국가 정보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급진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지난 해 화재로 인해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709개 행정 정보 시스템이 서비스 중단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사건의 첫 주년을 맞아 ‘정보 시스템 안정성 강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리튬 배터리에서 시작된 화재를 계기로 정보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도가 높은 13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중화’ 구축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노후화된 국정자원 대전본원은 2030년 폐쇄될 예정이다. 화재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배터리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전국 공공 정보 시스템 운영 시설 중 리튬 배터리 관리가 미비한 56개 시설에 대해 즉각 개선을 권고했다.
정보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다. 정보 시스템 등급 산정 기준은 ‘사용자 수’에서부터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되었으며, 모든 공공 정보 시스템 1만5000여개에 대해 A1~A4 등급으로 재분류가 완료되었다. 특히, A1 등급 시스템은 이중운영 방식을 적용하여 재난 발생 시 1시간 내에 서비스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본원에서 운영되는 A1~A2 등급 97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재해복구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들의 우선순위에 따라 주민등록, 우편정보 등 13개 시스템은 즉시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을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한쪽 센터의 장애 발생 시 다른 쪽에서 실시간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구조로, 두 센터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영된다.
대전본원 외의 A1~A3 등급 시스템들도 공주센터와 광주센터, 대구센터로 데이터 복제를 시작하며, 서버 운영에 필요한 부분은 2028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 황규철은 내년 말을 목표로 대규모 장애 발생 시 복구 가능한 기반 마련을 약속하며, 다양한 센터 간의 거리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체센터 마련 방안도 논의 중에 있으며, KT, 네이버, NHN 클라우드 등과 협력하여 내년 1분기까지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대체센터는 신축 또는 임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며, 규모 및 전력 요구사항 등을 고려한 입지 요건 결정이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들의 재배치를 위해 안정성, 보안성, 비용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해에는 50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신속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이전 대상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하면서, 지난 1년간의 후속 조치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시스템과 제도 측면에서의 안정성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시스템 재설계와 기술적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결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