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의 재산 공시 결과, 평균적으로 자산이 큰 편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게 당선된 13명의 광역단체장들은 대개 20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산을 공시한 인물로는 울산시장 김상욱이 등장했다. 그의 총 재산액은 50억2,459만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인 약 45억8,045만원을 예금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통해 김상욱 시장의 자산 증가 상황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당선 전인 4월 말 기준에서는 약 37억5,850만원에 이르렀던 김시장의 재산은 넉달 만에 12억6,609만원이 증가했다. 주요 자산 증가 원인으로는 예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을 들 수 있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예금은 종전 33억6,197만원에서 약 12억1,847만원 증가하여 현재 45억8,04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산 변동 사유는 ‘펀드 평가액 변동’으로 기재되어 있다.
2위는 대구광역시장 추경호로, 총 재산이 42억8,118만원에 달한다. 추 시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1채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을 약 30억 원으로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등 22억원, 사인 간 채무 10억원을 합쳐 전체 재산액이 42억8,000만 원으로 공개되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총 재산을 36억9,760만원으로 공시했다. 지난 5월 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 기존 재산이 약 27억9,641만원인 것과 비교해 최근 9억 원 가량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지사는 하남시에 위치한 아파트 전세권 및 여의도 오피스텔 등 건물 자산 10억5,247만원과 예금액 24억6,505만원을 신고하였다. 또한 지역구를 경기 하남으로 전환한 이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집을 2025년에 매각할 계획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유 자금은 정부의 기조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였다는 설명을 제공했다. 7월 1일 주가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이 이런 투자 수익의 높은 측정 지점이라는 맥락도 포함되어 있다.
본 공시 대상에는 신규 선출직 563명, 퇴직 선출직 586명, 그리고 선출직이 아닌 공직자 110명 등 총 1,259명의 재산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신규 선출직들의 평균 재산액은 13억5,42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일부는 마이너스 자산을 기록한 경우도 12명에 달했다.
기초단체장들 중에서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경북 봉화군수 최기영으로, 그의 총 자산이 349억2,176만원에 이른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 역시 재산액 순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총 93억5,829만원의 자산 중 본인과 가족 명의의 비트코인, 솔라나, 리플 등 가상자산이 7억5,36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선출직을 포함한 전체 공개 대상자들 중에서는 이전 서울 강남구청장 조성명의 재산이 가장 많아 455억4,121만원에 이른다.
재산 측면에서 가장 낮은 위치를 차지한 인물로는 울산 남구청장 임현철이 언급되었다. 그의 채권 미상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는 상황인데, 이는 토지와 건물 자산으로 25억4,063만원과 예금 2억9,901만원 등이 있는 반면에 채권 미상액이 200억1,446만원에 이른 것 때문이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부실 금융기관 정리 업무를 수행하는 케이알앤씨와 솔로몬 저축은행에 대한 채무가 각각 176억2,602만원과 17억6,911만원으로 포함되어 있다.
대통령비서실에 합류한 인사들 중 박지영 사법제도 비서관은 본인, 남편 및 두 딸을 합쳐 92억1,772만원의 재산을 공시하며 가장 많다고 알려졌다. 이들 중 건물 자산은 67억1천만원으로 신고되었다. 홍보소통수석 성기홍과 민정수석 한찬식도 각각 86억6,347만원과 58억6,067만원의 재산을 공시했다.
이러한 자산 공시는 정치인들의 재무 상태를 투명하게 하고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공시 결과를 통해 지도자들의 경제적 배경과 자산 변동을 관찰함으로써, 선거와 정치 활동에서 재정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또한, 지역 사회의 경제적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추론을 도출할 수 있으며, 정치적 책임감과 윤리에 대한 토론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