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민선 9기’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평균 약 2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한국 지방 정치인들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연임 성공’으로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72억원의 부동산과 금융 자산이다. 이들을 포함하면 평균적인 재산은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33억원으로, ‘민선 8기’와 비교해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 자치단체장들은 전체 16명 중 13명의 평균 재산을 약 19억9339만원으로 기록했다. 이들 지도자들의 재산 구성은 주로 금융 예금과 부동산 소유, 증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재산 신고액에서 가장 많은 김상욱 울산시장은 50억2459만원을 공개했으며, 이는 주로 예금인 45억8045만원이 차지한다. 그는 종전 신고액에 비해 12억6608만원의 증가를 보였다. 다음으로 추경호 대구시장은 42억8118만원을 공개했으나, 이는 종전보다 약 8억2747만원 감소한 수치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신용한 충북도지사 역시 각각 36억9760만원과 32억6949만원을 공개하며, 재산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들의 경우 부동산 소유 및 예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신용한은 채무로 23억4542만원을 공제한 글로 측정된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우상호 강원도지사 등은 각각 29억542만원, 17억90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각각 13억5171만원, 10억3678만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전재수 부산시장부터 조상호 세종시장까지는 재산이 10억원 미만에 그치고 있다.
연임한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들은 직무 유지로 인해 재산 공개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의 총 자산은 72억8960만원으로, 이들을 포함하면 ‘민선 9기’ 지도자들의 평균 재산이 약 32억9470만원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정치인들의 경제적 상황 변화를 보여주며, 특히 연임에 성공한 장기 직무자들의 자산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전 ‘민선 8기’와 비교해 평균 재산이 상당히 증가한 것은 정치 경력과 지역 발전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지방 자치단체장들의 경제적 상황뿐만 아니라, 그들의 재산 변동이 정책 수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