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붐 속에서 반도체 대세 엔비디아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 1500억달러의 추가 승인으로 이미 승인된 금액과 함께 총 2350억달러(약 320조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기술 발전을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이번 자사주 매입 확대를 통해 기술과 주주 가치 증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밝힌 바 있습니다. 6월 서울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에게서 이야기한 황 CEO의 발언은 엔비디아가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엔비디아는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세대를 넘어선 변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술 투자와 주주 환원의 이중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엔비디아가 과거에도 보여온 강력한 재정 능력의 한 예입니다. 애플이 2024년 발표한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미 넘어선 현재 엔비디아는 지난 4개월간 이를 두 배로 증액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사회는 이번 추가 승인을 통해 2028 회계연도까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자금력 확대 뒷받침은 AI 시장의 급속한 성장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자본을 반환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금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꾸준히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엔비디아의 자사주 매입 확대 결정이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에 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최근 12개월 선행 PER은 약 16.5배로, 역사 평균인 약 30배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이컵 본 이마케터 분석가는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서비스 수요에 대한 시장 신뢰는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3.6% 가까이 올랐으나 일부 반등 후 전 거래일 대비 약 1.68% 증가하며 228.86달러로 정산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5조5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AI와 반도체 기술 발전에 대한 강력한 전략적 헌신을 나타내며, 미래 기술 경쟁에서의 우위를 장착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드러냅니다. 주가수익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과 혁신력을 인정하며, 이러한 투자 활동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