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사고: 북한 출처 가능성 고려 중

남북 국경선을 따라 있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최근의 지뢰 추정 폭발 사고는 여러 측면에서 의문과 논란의 소지를 놓치지 않으며, 북한 출처 가능성이 크게 고려되고 있습니다. 지뢰 폭발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와 파편들을 통한 감식 작업은 이미 시작된 상태입니다.

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의 목함지뢰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단서들이 현재까지도 남아 있음을 밝혔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이러한 증거로 화약 성분, 파편 등의 분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군 관계자들은 부상자들이 착용한 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시 제거한 파편 등에 대해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였습니다. 이러한 1차 감식 결과가 곧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황주봉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하여 “아직 정식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의 전문가들은 지뢰 파편과 화약흔을 분석함으로써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 목함지뢰인지, 우리 군이 일선에서 널리 사용하는 M14 지뢰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두 종류의 지뢰는 외형, 재질, 화약 종류, 폭약량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특히 목함지뢰는 폭약으로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220g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M14보다 폭발력이 6~7배 강한 폭발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폭약 흔적의 수와 형태가 더 많이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장조사에 따르면 목함지뢰가 폭발했다면, 부서진 나무 조각들이나 그을린 나무들도 폭발 현장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생성된 폭발 구덩이의 크기와 형태를 분석하면, 사고 원인 지뢰의 종류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점검을 통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이 사고에 대해 육군 25사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의 참석으로 현장진술이 진행되었지만, 국회에서 이 사건을 추가적으로 질의할 계획을 가진 국민의힘은 “쇼하지 말라”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는 일반적인 도시락 모양으로, 압력식 지뢰로 덮개에 1~10kg의 무게가 가해질 경우 안전핀이 빠져 즉시 폭발합니다. 이러한 지뢰는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때도 사용되었으며, 당시 우리 군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거 사례를 통해 현재의 상황에서 북한 지뢰가 유입된 경위에 대한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폭발 사고를 일으킨 것이 북한 지뢰로 판명되면, 이를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어떻게 유입시켰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호우나 홍수 등으로 하천을 통해 유실된 것인지, 아니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매설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목함지뢰의 나무 재질은 물에 뜨기 쉽고, 전방 지역 하천을 따라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북한군이 매설했다면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하며, 군 당국은 적절한 대응을 강구해야 합니다. 2015년 사건처럼 명백한 도발 의도를 지닌 경우와 비무장지대의 요새화 작업 중에 잘못 넘어온 경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안은 군 당국의 향후 대응 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장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려면, 인근 감시초소(GP) 등에서 해당 지역의 영상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영상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조사를 위해 군사분계선 인근 지형 변화 등을 식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유엔사와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관측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황 처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해당 지역을 관측했다며, 지뢰 유입 여부와 관련하여 복합적인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사건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눈을 집중시키며, 남북 관계와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얻어진 결과는 국제사회에게도 큰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 Shin Yu-na

    뉴스짱 편집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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