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 중대한 전략적 계획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국내 산업계 및 연구계가 ‘K-SMR’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차세대 SMR 생태계 구축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선진원자로산업기술연구조합, 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최하였으며,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건설·조선·기자재·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SMR은 주요 핵심 장비를 단일 원자로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소형원전이다. 이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는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정부는 지난 8월 ‘7대 SEED(시드) 프로젝트’에서 SMR을 핵융합과 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청정 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술로 꼽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대에는 비경수형 SMR 건설에 적극 착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에서 선진원자로산업기술연구조합은 SMR의 실제 사업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적절한 규제 체계와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접 구매 계약(PPA)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 확보 방안,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파이낸싱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기업들이 국내에서 처음 SMR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SMR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패널 토론에서는 기존 원자로 개발 방식을 넘어가 민관협력 모델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여기서는 기업이 시장과 사업 모델을 주도하고, 연구기관은 해당 기술과 실증 역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부와 국회가 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세대 SMR 미래도약 선언식’이 열렸으며, 참여 기관들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이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차세대 SMR 핵심 기술 개발의 적기를 달성하고 실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참여 및 지원△SMR의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표준화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공급망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 활성화△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마케팅과 해외 네트워크 공유,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 등.
선진원자로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 송치영(포스코이앤씨 사장)은 ‘SMR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현장과의 의견 교환을 시작점으로 삼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결단을 밝혔다. 그는 또한 차세대 SMR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나라가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의 위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