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활발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거의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날 나스닥은 장중 한때 27,111.22까지 올랐으며, 지난 6월 2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인 27,093.90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대형 기술 주식들의 급격한 오름세를 통해 주도되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20포인트(1.49%) 상승하여 7,764.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99.55포인트(2.26%) 상승하여 27,096.00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거래를 1,082.68포인트(1.43%) 상승한 수준에서 마무리 했다.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관련 안전장치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상승세를 촉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산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실적 성장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시장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의 상승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세븐 ETF(MAGS), 즉 대형 기술 주식 7개사로 구성된 이 지수는 3.4% 급등한 72.9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월 14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인 70.9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여주었는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는 4.1% 상승했다. 더욱이 메타는 11.43% 급등하고, 인텔은 10% 넘게 오르며 AMD는 시가총액으로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중동 정세 속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7% 하락한 배럴당 99.98달러를 기록하며, 2주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 8일 이후 처음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공급 회복 전망에 4% 넘게 하락해 배럴당 95.67달러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도 동시에 하락하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와 함께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함에 따라 물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약세를 보여주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는 1.7% 하락했으며, 구성종목 중 21개 종목 중 20개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교차하여 뉴욕증권거래소의 상황을 형성했으며, 특히 AI 관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의 정상회담 결과를 통해 미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을 관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