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인류 멸망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급속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이러한 두려움을 단호히 부정한다. 그는 ‘2030년 종말론’이라는 서사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
미국 CBS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 CEO는 ‘2030년이 세계의 종말이 되진 않을 것’이며 그럴 가능성은 ‘확률 0%’라고 명시적으로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AI 기술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여론과 대조적이다.
AI가 인류에게 극대화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목소리들은 많다. 특히, 앤트로픽 연구원 출신 제이콥 콕슨은 자가발전형 AI 모델의 개발이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퇴사한 바 있다. 이후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 빌랄 처그타이는 AI가 잠재적으로 ‘모든 인간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리오 아모데이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등 AI 기술 발전에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황 CEO는 AI 시스템의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채택한 입장은 명백하게 다르다. 그는 AI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주장들은 실제로 책임감 있게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계의 노력을 약화시키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황 CEO는 AI 속도조절론에 대해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률에서 책임을 민감하게 하려는 시도로 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엔비디아 CEO는 최근 로스앤절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개발에 관한 자신들의 정책을 강조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지만, 안전성과 준비 상태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라며, 이미 AI 기술에 따른 위험은 충분히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즉석 전화 통화를 통해 AI 속도조절론이 정치적 의도나 국제적 전략에 기인한 것임을 비판하는 트럼프의 입장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 CEO는 이러한 비판을 ‘사기’로 분류하며, AI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긍정적 잠재력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책임감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의 가능성과 위험에 대한 이러한 복합적인 토론은 기술 발전 속도와 그것이 인류에게 미칠 영향을 극대화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황 CEO의 입장은 과학적 접근과 책임감 있게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러한 토론에 대한 필수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