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한 주역 중 한 사람인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74)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기술 및 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22일, KAIST 이사회는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권 전 대표이사 회장을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한 사실을 발표하며,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김명자 전 이사장 임기가 만료된 후, 차기철 전 이사는 직무대행을 맡았으나, 이번 결정은 KAIST의 새로운 방향성과 성장 계획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권 오현씨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자신의 기술적 뿌리를 깊게 다져왔으며,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전기공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습니다. 1985년 삼성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한 권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64메가바이트(Mb) 디램(DRAM)을 개발함으로써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반도체사업부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최고 지위인 대표이사 회장으로 올라서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경영자로서 활약한 그는 공적인 위치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하며,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서울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인 출신으로 처음으로 기획예산처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책적 차원에서도 과학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 지원을 목표로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후원하는 일에도 적극적입니다. 그의 공적인 업적은 금탑산업훈장부터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인촌상 산업기술 부문, 다산기술상 등으로 기리며, ‘초격차’와 ‘다시, 초격차’ 두 저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KAIST 동문인 권 이사장은 2018년 KAIST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자들을 후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물리·수학·화학·생명·공학 분야의 젊은 교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KAIST와의 인연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임으로 2029년 8월까지 권 이사장은 KAIST를 위해 새로운 전략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의 경험과 비전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계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