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내용,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이라고 주장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경기도당 위원장 재직 기간 동안 회계 부정 관련 여러 의혹이 드러났다.
경기도당 회계부 정 의혹 사례집을 바탕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김승원 의원의 당시 경기도당 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금융 관리 부실 사례들이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주로 워크숍 및 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정적인 관리 방식과 여성발전비 남용 등으로 요약된다.
2024년 11월 경기도당에서 기획한 시흥 워크숍은 약 200명의 기초의원이 참석하며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1인당 10만 원의 참가비가 부과됐으나, 해당 금액은 당직자 개인 계좌로 수령된 뒤 지출 목록을 장부 등에 기재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점퍼와 조끼 구입비 등 몇몇 사항만 확인되는 반면, 대부분의 금액 즉 1,200 만 원은 지출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가 없었다. 또한, 이러한 비용 처리 방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1월 경기도 소재 호텔에서 열린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워크숍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의 참가비로 1인당 5만 원을 당직자 개인 계좌로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호텔 대관비와 유니폼 구입비 등은 장부에 기재되었지만, 나머지 비용의 사용처는 불명확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외에도 2024년 9월 일부 직원들에 대한 퇴직급여를 일괄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산을 받은 두 직원에게 추가적인 급여가 지급된 사례와 당 규정에 없는 ‘퇴직위로금’이 모든 직원에게 배부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두드러진 문제 중 하나가 2024년과 2025년 동안 전체 여성정치발전비인 6,657만 원이 당의 여성 업무 부서에서 아닌 모 국장의 급여로 지급된 점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러한 자금은 여성 정치 발전 활동을 위해 필요한 인건비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경기도당 측은 회계 관리가 주로 사무처에서 담당하며, 선거 기간 동안의 특수한 상황에 따른 복잡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의혹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는 단순히 관리 부실을 넘어서, 조직의 금융 거래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김승원 의원은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신에게 대한 모든 비난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논란 속에서도 중요한 관심을 받으며, 이러한 사건들이 경기도당 내부 운영 체제에 대한 보다 깊은 검토를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한 명의 정치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 전반과 지역 정치 운영 체계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재검토하게 만든 사건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