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데브데이 2026’에서 오픈AI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은 회사의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오픈AI는 단순한 대화 AI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기존의 AI 비즈니스 모델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날 오픈AI는 20여개의 신제품과 신기능을 발표하며,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이용자의 업무를 대신 해줄 ‘AI 에이전트 닷(Dots)’과 최신 인공지능 모델 ‘GPT 6.1-솔’이다. 샘 올트먼 CEO는 “우리의 목표는 어떤 것도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원스톱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추진하는 3단계 성장 전략은 첫 번째로 모델을 강화하고, 두 번째로 개발 환경을 풍부하게 하며, 마지막으로 유통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들은 기업들이 AI와 고객을 연결하는 장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AI 에이전트 ‘닷’은 메타의 ‘뮤즈’와 비교되며, 이용자가 부여한 역할에 따라 연구,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한다. 닷은 챗GPT 외에도 슬랙, MS 팀즈 같은 4000개 이상의 앱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오픈AI는 AI 사용량 증가를 예측하며 요금제도 개편에 나섰다. 월 500달러의 ‘프로 500’ 요금제를 도입하여 사용량을 크게 늘렸고, 총 5단계의 요금제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GPT-6.1 솔’은 이전 모델보다 코딩 및 전문 업무 능력을 강화하면서 비용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점에서 경쟁사들에게 도전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오픈AI는 이 모델이 최상위 모델 ‘GPT-6 아스트라’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네트 5.5’에 대항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오픈AI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업무 플랫폼인 ‘챗GPT 스페이스’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AI와 인간이 협업하여 결과물을 개선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울트라패스트(Ultrafast)’ 기능을 통해 AI 모델의 응답 속도를 크게 높이고, 비즈니스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면서 고성능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인텔리전스’ 기능을 도입했다.
장기적으로 오픈AI는 챗GPT를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생태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기업들에게 서비스 연결 플랫폼 역할을 하여 새로운 고객과의 교류를 중개할 것이라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오픈AI의 미래 비전은 큰 클라우드 생태계 지원 업체들을 모델로 삼으며, 사용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트먼 CEO는 AI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오픈AI는 1조4000억 달러의 기업가치 목표를 설정하며, 최소 3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이는 회사의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