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업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애니플러스가 주가 안정과 임직원 인센티브 강화를 목표로 자사주 20억 원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보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장기 성장 계획에 대한 깊은 확신을 반영하고 있다.
29일, 애니플러스는 자사 주식 103만8961주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신탁 계약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하여 2027년 3월 31일까지 유효하게 되며, 취득 가격은 지난달 28일의 종가인 1925원으로 정해졌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자사주 신탁 계약을 위해 삼성증권과 협력할 예정이다.
애니플러스의 주가는 최근 8월 중순 대비 약 35% 하락하는 등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현재 주가 수준이 회사의 재정적 성과와 기업 가치를 고려했을 때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 판단, 이에 따른 조치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자사주 취득은 단순히 회사 자산 관리에 그치지 않으며, 특히 임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플러스는 새롭게 도입될 중장기 양도 제한 조건부(RSU)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주식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매년의 연봉 인상분 일부가 양도가 제한되는 주식으로 지급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애니플러스 대표 전승택은 이번 자사주 취득이 회사가 주주들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회사는 조직, 사업 운영, 파트너십 및 IR 활동에 걸쳐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가 저평가 기간 동안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그 보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자사주 취득은 저평가된 시장 상황에서 회사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에 주시하여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니플러스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2020년 코스닥에 스펙 합병 방식으로 상장되었다. 이후 2022년 굿즈 전문 로운컴퍼니 C&C와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프텔을 인수하면서,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해 나갔다. 2023년에는 업계 2위인 애니맥스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였고, 2026년 상반기에는 이들의 흡수 합병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애니플러스 주가는 최근 거래일 대비 5.97% 상승하여 2040원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회사의 전략적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