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팬들의 축제: ‘호요랜드 2026’에서 게임 세계가 현실로

게임 속 설정을 실제 공간으로 옮기는 노력에 의해 살아난 ‘호요랜드 2026’. 이번 축제는 팬들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 만나는 특별한 장을 제공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이 이벤트는 ‘호요버스’의 대표작인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5종이 참여했습니다.

호요버스는 팬들이 함께 모여 게임의 기억을 나누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축제에 대한 관심은 개막 전부터 높았으며, 3만4000장의 입장권이 나흘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첫 날 현장은 오전부터 팬들로 붐볐습니다. 굿즈를 수령하고 콘텐츠를 경험하러 찾아온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최 씨는 “지난해 굿즈가 빠르게 품절됐던 경험이 있어 이번 축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사람이 많았지만 대기 동선은 지난해보다 더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팬들의 열정과 준비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습니다.

호요랜드 2026은 게임 속 설정을 단순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 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원신 부스에서는 팬들이 게임 속 모험가 길드의 임무를 받아 아이노와 함께 포탑 수리나 등지기, 술식 퍼즐을 해결하는 등 세 가지 의뢰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각 의뢰를 완료하면 스탬프가 주어지고, 모든 임무를 마치면 보상이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달빛에 전하는 축제에서는 점괘 뽑기나 고리 던지기 등 게임 속 캐릭터와 설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 콘텐츠는 화면에서만 볼 수 있던 임무들이 현실의 축제로 옮겨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젠레스 존 제로 부스에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로스캘리퍼를 배경으로 명탐정 사무소와 스케치 라이브, 명상 병원을 돌아다니며 주간 너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탬프를 모으면서 여러 공간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한정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주사위 던지기 등의 미니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붕괴: 스타레일 부스는 게임 속 세계를 실제 공간에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배경과 캐릭터가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연달아 몰렸습니다. 부산에서 온 대학생 윤 씨는 “스타레일의 전시존은 게임 안에서만 볼 수 있던 세계관 배경이 실물 크기로 구현돼 사진을 찍는 내내 감탄했다”며 “부스마다 원작 게임의 분위기를 잘 재현해 화면 속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다른 부스에서도 타임어택 챌린지나 미니 게임을 통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구현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은 전광판으로 다른 이용자들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게 도와 축제의 묘미를 더했습니다.

호요랜드는 팬들이 콘텐츠뿐만 아니라 서로 만나고 자신의 방식으로 팬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 주변에는 사진 찍으러 온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함께 굿즈를 교환하거나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각자의 팬심을 드러내는 장면도 눈에 띕니다.

‘DIY&2차 창작 전시존’에서는 자신만의 키링이나 에코백을 만들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식 콘텐츠와 팬들의 창작물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구성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굿즈는 호요랜드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각 게임별 공식 상품이 진열된 굿즈존은 인형, 아크릴 스탠드, 배지 등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합니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로 주문 후 지정된 시간에 수령하는 방식도 도입되었습니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호요랜드 2026은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팬들이 한 자리에서 추억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종합 게임 축제”라며 “매년 기다렸던 이벤트로 발전할 것을 약속하고, 각 타이틀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팬들과 호요버스 사이에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미래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 Yang Jun-ho

    뉴스짱 편집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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