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장치의 글로벌 공급 부족은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기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고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 방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의 꾸준한 증가로 메모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DRAM 등 핵심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을 최대 200달러까지 인상했다고 전해졌습니다.
1일 현지시간에 업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갤럭시S26 기본형(256GB)의 가격은 999.99달러(약 138만원)로 100달러 올라갔고, 갤럭시S26 플러스 모델(256GB)는 1199.99달러(약 165만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256GB 및 512GB 버전이 각각 100달러가 올라 1399.99달러(약 193만원)와 1599.99달러(약 220만원)로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1TB 모델은 가격이 200달러 오른 1999.99달러(약 276만원)로 상향됐습니다. 하지만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6 FE와 갤럭시Z 폴드·플립8 등의 폴더블 기기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역시 메모리 조달 비용 급증에 직면해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평균 200달러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한 출고 가격 인상을 공식적으로 결정했습니다. 화웨이는 최근에 프리미엄 모델인 ‘메이트 90 프로 맥스(Mate 90 Pro Max)’ 스페셜 에디션의 출고 가격을 1만999위안(약 226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200달러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 약 2억3000만대가 2030년까지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 위청둥(Richard Yu)은 “스마트폰 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매우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향후 적정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저가 제품 수요가 위축되면서 모든 제조사가 중고급형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며, 우리는 이번 주기를 극복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술 산업 내에서 다양한 변화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며,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현실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기업들의 혁신과 적응력이 귀중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