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사업의 미래는 어떨까? ‘프로젝트 노스’의 상업성을 분석하다

알래스카의 대규모 천연가스 액화 사업인 프로젝트 노스는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제적 잠재력 때문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북부 가스광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약 1천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남쪽 해안에 있는 LNG 터미널로 운반하고, 한국과 일본 같은 동아시아 주요 소비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60조~74조 원으로 추산되며, 연간 최대 2천만 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국 멕시코만 연안 LNG 터미널보다 동아시아 소비국까지의 운송 거리가 짧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노스는 여전히 막대한 건설 비용, 극한의 기후 속에서의 엄격한 공사 조건, 그리고 수익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장기간 표류하며 발전해 왔다. 2014년 세계적인 석유회사들인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BP 같은 회사들이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려 했지만, 사업비와 경제성 문제로 결국 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으로 복귀 이후 프로젝트는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44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검토했으나, 실제로는 대미 투자 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한국 정부도 이 사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의 비용 증가 가능성과 추가적인 LNG 구매처의 필요성 등 여러 과제를 염두에 두며, 정부는 투자 여부를 ‘정해진 바 없다’고 선언했다. 이와 같은 입장은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투자 확정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도 볼 수 있다.

산업부 장관 김정관은 미 상무 장관 러트닉에게 합의된 내용을 넘어선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 협상에서 기대와 실제가 달랐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의 상업성이 개선될 여지는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유승훈은 협상을 통해 관세와 세금 같은 부담을 줄이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사업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제안하였다.

프로젝트 노스의 상업적 합리성은 여전히 큰 의문표를 가지고 있으나, 정치적 변화와 같은 외부 변수들이 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프로젝트를 추진할 의사를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알래스카 LNG 사업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국제협력과 정부간 협상을 통해 그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에너지 사업의 성공 여부는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관련 국가들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 Jung Hyun-woo

    뉴스짱 편집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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