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Army of Aerial and Astronautical Research)은 한국의 우주개발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2032년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발사체 달착륙선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미리 재사용 기술의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항우연은 2028년을 목표로 재사용 기술 시연체를 개발하고 비행시험을 계획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높이 12.2m, 무게 6.4톤 규모의 재사용 기술 시연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비행모델은 차세대발사체에 사용될 예정인 80톤급 엔진보다 작은 8톤급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시연체는 최대 500m 고도까지 비행한 후 지상에서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기술 검증이 주요 목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2023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이 시연체는 항우연의 위탁과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각 회사들은 엔진 개발 모델의 연소시험, 구성품 제작을 담당하며 이어 내년까지 엔진 비행모델 2기의 시험 및 시연체 비행모델 1호기의 조립과 기능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케로신 기반 다단연소사이클 터보펌프 엔진 1기의 추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연체 이륙 후 지상에 다시 착륙할 수 있는 재사용 기술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엔진 재점화 없이 추력 조절만으로 비행한 후 착륙다리를 이용해 지상에 내릴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2028년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시연체의 지상연소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두 차례의 비행시험을 통해 수직 이착륙 성능과 재사용에 필요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재사용 기술 시연체는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사전에 검증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엔진 검증과 시연체 개발, 비행시험을 추진하고 재사용 발사체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는다.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과 환경 영향 감소 능력은 우주개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이 재사용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제우주개발 분야에서 더 큰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게 할 이 프로젝트는 과학적 혁신과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고 있다. 2032년 달착륙선 발사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단지 한 목표에 불과하다. 우주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니셔티브로서, 재사용 발사체의 성공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