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개장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시간 오전 9시 47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0포인트(0.13%) 상승한 5만1413.11을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2포인트(0.01%) 오른 7684.21, 나스닥종합지수는 7.53포인트(0.03%) 상승한 2만6827.9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긴장감을 완화시킨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간접 협상 진행 소식입니다. 양국은 카타르의 중재 아래서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뉴욕에 머물렀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와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개장 직후 급등하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1% 넘게 하락해 배럴당 90달러 선으로 이동했습니다.
최근 미 국채금리는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가의 움직임과 긴밀한 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도 시장 전망보다 미달하여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710만건으로 예상치 724만건을 밑돌았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며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요 증시 지수들은 소폭 반등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지표 역시 예상보다 나쁜 결과를 보였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1.9로 시장 전망치인 89.2에 못 미쳤습니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레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포지션을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목표와 투자 기간에 맞게 신용 위험과 듀레이션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며 “주식 포지션 유지의 필요성과 함께 채권에 대한 투자 의견도 ‘매력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업종별로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으며, 산업·유틸리티·기술·부동산 업종은 소폭 상승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각각 1% 내외 하락세를 보였고, 반면 브로드컴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각각 2%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장보다 0.74% 오른 6348.04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었고, 독일 DAX지수도 0.57%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는 각각 0.08%, 0.11% 하락했습니다.
이날 동일 시각에 미래 2026년 1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 하락한 배럴당 91.33달러로 거래되었습니다.
증시가 국채금리와 글로벌 정치적 협상에 주도되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운영됨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하고, 글로벌 경제와 정치적 발전에 주의 깊게 눈을 감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