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합동참모본부 차장인 권대원은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 사건으로 우리 장병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해당 지뢰가 북한군이 설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은 없으며, 2025년 9월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설치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와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첫 번째 조사 결과로, 폭발지에서 갈색 재질이 검출되고 철제 파편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보면 폭발 원인이 아군 지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북한군 ‘수지(플라스틱) 반보병(대인) 지뢰’가 발견되었다는 정보도 있으며, 폭발 화구와 형태,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북한군 지뢰로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북한군 지뢰임을 확인한다면, 우리 장병들이 정상적인 DMZ 작전 중에 부상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동참모본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혔다.
이번 사건의 현장 조사에서 알게된 사실은 문제의 지뢰가 MDL(군사분계선) 남쪽 10m 지점에 폭발했으며, 북한군이 지난해 9월 매설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도 비슷한 거리였다는 것이다. 두 개의 지뢰가 약 1분 간격으로 폭발하고, 철수 과정에서 한 발은 추가로 식별됐으며, 폭발하지 않은 지뢰는 다른 폭발지점의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수지 반보병 지뢰는 1969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전요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북한군 목함지뢰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국방부의 주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만들었다. 조사 결과, 부상자의 체내에서 추출된 파편에는 TNT 성분과 갈색 재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아군 지뢰로부터 발생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현재 합동참모본부는 추가적인 현장조사를 계획 중이며, 특히 3차 조사를 통해 지뢰를 수거하고 정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MDL의 위치와 관련된 복잡성도 함께 드러내었다. MDL 자체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로 변화되어 왔으며, 현재의 지리적 상황에서 남북과 유엔사 간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여러 개 있다.
본 사건은 북한의 의도와 관련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발견된 지뢰가 MDL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음이나, 해당 지점이 우리 군의 작전 활동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러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북한군의 의도와 책임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