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손웅희 신임 원장이 제조업 혁신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다. 손 원장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부가가치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구상하고 있다.
손 원장은 지난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이사회에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 선임되었다.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본원에서 열린 제14대 취임식에서 손 원장은 ‘AX 대전환 시대’라는 맥락에서 지식 뿐 아니라 상상력, 창의성, 그리고 꿈과 희망을 중시하는 연구 기관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혁신적인 제조업 환경에서 사람과 기술이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손 원장의 결단력을 보여준다.
손 원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이 KITECH의 존재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성과와 특허를 단순한 논문이나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과 비즈니스 간의 연결을 통해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손 원장의 노력을 반영한다.
KITECH의 새로운 조직가치도 발표되었다. ‘TECH’라는 기본 개념에서 출발해 신뢰(Trusty), 활력(Energetic), 창의(Creative), 조화(Harmonic)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이러한 가치들은 KITECH가 추구하는 연구와 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며, 기술 개발과 사회적 책임이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손 원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한양대학교에서 기계설계학 석사 및 메카트로닉스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생산기술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융합기술 연구소장과 부원장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아왔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과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고문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력은 손 원장이 새롭게 맡은 역할에서 어떤 통찰과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AI와 같은 최신 기술의 도입은 제조업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손 원장이 이끄는 KITECH는 이러한 변화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이를 통해 KITECH는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닌 현대 제조업의 중심축이 되어갈 것을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