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는 최근의 인적 분할 계획이 상당한 순풍을 맞고 있는 중이다. 이번 계획은 카카오와 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사이의 흡수합병으로, 주목받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흡수합병 반대 의사 접수에서는 반대하는 주주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이 발행주식 총수의 약 2%에 그쳤다고 한다. 이는 소규모합병을 심각하게 저지할 만큼 충분하지 않아, 별도 주주총회 없이 카카오의 이사회가 합병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공한다.
상법상 소규모합병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총수가 발행주식의 20% 이상일 경우, 주주총회에서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정만으로 합병을 진행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반대 지분은 이를 크게 밑도리, 만에 하나의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카오는 11월 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흡수합병을 승인할 계획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카카오 노동조합과 기타 주주들은 합병 반대 지분을 20% 이상으로 모으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그들의 노력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대부분의 주주들이 카카오의 계획에 동참한다는 결과를 낳았다.
카카오 인적 분할 프로젝트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카카오AI와 새롭게 구성된 존속 법인인 카카오X의 업무 분담이 계획되어 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인공지능(AI),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반면에 새로운 법인인 카카오X는 콘텐츠, 모빌리티, 그리고 기술 금융 분야를 주축으로 하게 될 것이다.
분할 과정에서 현재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약 2조3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은 모두 카카오AI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X는 새롭게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현금과 투자 자산을 합병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영 대표 내정자는 최근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카카오AI로 현재 카카오의 모든 현금 자산이 이전되므로, 카카오X에게도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현금과 투자 자산을 활용하여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두 법인 모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카카오의 이번 인적 분할 계획은 단순한 조직 구조 변경을 넘어, 산업 내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X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카카오AI는 기존의 강점들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양 법인에게 가져올 영향은 결국 카카오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