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들이 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문제와 지역 안보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 및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국 외무부는 조현 장관이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동 성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수익 창출 지원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북한이 대화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이산가족 문제를 즉각 해결할 의지를 재확인했는데, 미국이 추진 중인 북미 대화와 관련된 인도적 차원의 외교 카드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 시점에서 북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 역시 한국과 일본에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현 장관은 YTN 뉴욕 특파원과의 만남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된 질문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대미 투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여, 한국이 검토 중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의 제3국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각국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스택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으며,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디지털 인프라 및 바이오 기술을 증진하고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관련하여 자유롭고 투명한 무역의 지속과 핵심 공급망 확보를 강조하며, 경제적 강압이나 비시장 정책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3국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제 안보 협의체 출범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강조하면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하고 일방적 현상 변화 시도를 반대했습니다. 또한 타이완의 국제기구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지역 안보 및 정치적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세 장관은 석유 비축량 확대와 에너지 생산국·소비국 간 협력 증진 등을 통해 지역 에너지 공급 회복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글로벌 안보와 경제 협력의 중요한 장으로 자리 잡으며, 미중 관계를 통해 전개되는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윤 특파원이 보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