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의 지지율 회복 목표와 당내 우려

두루뭉술한 정치 전장에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그의 앞길에는 도전과 기대가 가득하다. 21일, 국회에서 민주당 취임 인사를 받으러 온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와 마주친 김민석은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당대회 종료 이후 100일 내내 지지율을 10% 포인트 올리겠다는 약속을 고수하고 있다.

이 약속은 그가 15일 오전 시·도당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것으로, 취임 후 첫 100일인 11월 24일까지 지지율 상승을 목표로 했다. 당 내부에는 이러한 야심찬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속삭임도 들리고 있다.

지난 몇 달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변동을 겪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6월 2주차에는 38%를 기록했으나, 9월 2주차에는 올해 최저치인 36.1%로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 주차에는 40.2%까지 반등한 바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정부와 당 지지율이 반등하긴 했으나, 연휴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국정감사 등의 사건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는 추석 연휴를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시간으로 삼기로 했다. 지도부 소속 의원은 김 대표가 공개 일정 없이 여론을 청취하고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듣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시간을 통해 정치권 내외에서 얻은 인사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 한다.

취임 직후부터 조기 총선 체제 구상을 발표한 김 대표는 지난 연석회의에서 “현대 정당은 기본적으로 선거 조직이며 여론조사를 매일 실시하는 상태”라고 강조하며 시·도당과 중앙당에게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요구했다. 또한, 당 혁신 10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특별기구인 ‘메가텐’을 비롯한 상설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총 20개 이상 출범시켰다.

여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스피커 재편’에 나섰으며, 최근 시작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가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여 스피커인 김어준 의존도를 줄이고, 당과 대표가 직접 사안을 설명하며 여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부적으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알리기도 했다. 16일에는 현행 20석 기준을 15석으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소외론을 제기해온 진보 진영 내의 소수 정당과 세력들을 당에 끌어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내부적으로는 김 대표가 당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TV’에서 “여당의 적어도 의원급 구성원들은 당 내에서 대통령 인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외부적으로 표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최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비판한 김용민 의원과 추미애 경기지사에 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취임 40일 만의 김 대표를 향해 단기적 처방만이 아니라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은 바닥 민심에 뿌리를 둔 불신”이라며, 긴 호흡으로 국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정치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은 정부와 대통령에게 국민의 걱정을 전달하고 당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윤왕희 한국학중앙연구원(정치학) 교수는 “민주당은 기존 지지층만을 복원하는 전략이 아니라 새로운 대화를 통해 지지율 상승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김 대표 모두 기존 진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층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부족한 점부터 고쳐나가야 한다”며 경계를 내비쳤다.

김민석 대표의 지지율 상승 계획은 단기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정치 체질 전반의 개선을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숫자의 변동이 아닌, 국민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긴 여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 Park Ji-ho

    뉴스짱 편집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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