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서울의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에서 현황판을 보면,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2.35포인트(0.89%) 하락해 6,941.39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는 개천절 연휴 직후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인한 결과이다. 반면, 코스닥은 26.63포인트(2.98%) 상승해 919.92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약간 상승한 7,044.67로 출발했으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나서 하락으로 전환하였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7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박으로 지수가 하락을 강요받았다. 기타법인은 1조122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전 평균 1조6천여억원에 비해 매수 규모는 감소한 편이다.
기타법인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목받았으나, 삼성전자의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약해졌다. 한편,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55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장보다 0.4원 하락해 1,343.6원을 나타내며 금리와 환율의 상호작용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 주가지수인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 전환에 따라 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두 주요 종목은 각각 1.45%와 3.69%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의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5.347%, 5.702%에 이르러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에 부담을 주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부진한 고용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후퇴시켰지만, 미국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크로적인 부담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숨 고르기 장세가 지속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는 향후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총 상위주 중 SK스퀘어와 삼성전기 등은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계·장비가 상승하였고,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제약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25개 종목이 상승하며, 461개가 하락하였고, 보합은 32개였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장 대비 26.63포인트(2.98%) 상승해 919.92로 마감되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 주요주가 주춤하면서 코스닥의 소부장으로 순환 매수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은 큰 폭 상승을 기록하며 시총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반도체 업체의 대대적인 증설로 인해 2027년 장비 시장 전망치가 지속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공정 및 후공정 업체들 모두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삼성SDI의 협업 소식에 따른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결과적으로, 시총 2~20위까지 모두 주가가 올랐으며, 코스닥에서는 1천12개 종목이 상승하였고, 645개가 하락하며 보합은 81개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3천940억원, 8조6천91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이 총 10조4천289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