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본의 인수를 맞은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의 하부 조직으로 위메이드지회라는 이름의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하였다. 이에 따른 주요 목적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며, 기업 내에서의 근로 조건 개선을 통해 더 건강한 일터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위메이드지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은 특정 경영진과 주주에게 집중되었고, 사업 변경이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책임과 불안은 오롯이 노동자 개인들로 돌아간다는 상황을 지적하였다. 그 결과, 이러한 비극적인 현실에 맞서 조직된 힘으로 고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위메이드지회의 설립 배경은 매우 중요한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다. 지난 6월 위메이드 의장 박관호가 보유하던 주식의 약 39.33%를 중국계 투자 플랫폼인 네오펄스에 매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인수는 약 9200억원으로 평가되었으며, 네오펄스는 중국 대형 게임사 킹넷과의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위메이드 지분의 최대주주로 발탁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은 산업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직원들 사이에 더욱 강한 결속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위메이드지회는 이제 단체교섭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중요 요구사항을 제기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주주 변경 및 조직 개편에 따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거부하며, 일방적인 근로조건의 악화를 저지하는 것, 성과급 지급 체계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 방향 전환 시에는 미리 협의할 의무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더 나아가 위믹스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의 정당한 고용 승계와 조직 존속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화섬노조 하위에는 IT위원회가 있으며, 이 위원회에는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의 노동조합이 가입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적 지원을 통해 위메이드지회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어 기업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위메이드의 미래는 이제 새로운 주주들에 의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지만, 위메이드지회는 직원들의 권리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이러한 변화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려 한다. 그들은 단순히 노동자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