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이번 ‘펍지: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스타즈 대회를 둘러싼 부정행위 의혹으로 인해 조기 종료에 도달했다. 주최 측의 대응 미비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다수의 스폰서 기업들은 이벤트 프로모션을 중단하며 크래프톤의 조치를 밀접히 지켜보고 있다.

2023년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공식 카페를 통해 남은 경기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밝혔고, 참가 지역들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의 프로 선수와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이벤트로서 열렸으나, 첫 날부터 논란 속에 놓였다. 대회 첫날 베트남 팀의 일부 선수들이 타 참가자 방송을 시청하여 경기 정보를 얻는 ‘방플’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한국 선수와 팬들은 즉각적인 조치 요구에 나섰다.

주최 측의 지연된 대응으로 논란은 커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베트남 선수와 팬들이 한국을 조롱하는 글과 언행이 나오면서 감정싸움으로 전락했다. 이에 반발한 한국 팀의 8인은 주최 측의 편파적 운영을 지적하며 경기 불참을 선언하는 등 위기 상황이 심화되었다.

개막 후 사흘째인 19일, 크래프톤은 부정행위 의혹에 따라 쩐딴부와 라프엉티엔닷 선수를 베트남 팀에서 제외하고 그들의 공식 파트너 자격을 박탈했다. 크래프톤은 이 과정에서 “추측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를 기준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며 “조사 결과 추가 위반이 확인될 경우 종합적인 규정 검토 및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팬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공지했으며, 크래프톤은 “참여자와 플레이어 여러분께 혼란과 실망을 주었다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투명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후원했던 기업들은 이 상황에 곤혹스러움을 느끼며, ‘백억커피’와 ‘깐부치킨’ 같은 스폰서들이 각각의 프로모션과 스폰서십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최종 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 확인 후 이벤트를 재개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와 게임 산업 모두에서 부정행위와 그에 대한 대처 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크래톤은 이러한 논란을 통해 조직 내부 절차를 새롭게 검토하고, 투명성과 신뢰 구축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러한 사건이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의 부정행위 대응 방식과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